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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구성 | 페르난두 페소아 저/오진영 역 |
| 출판사 | 문학동네 |
상세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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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쪽 | 140*210*35mm
■ 책소개
2026년 매달 한 권씩 다시 만나는 세계문학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먼슬리 클래식’
세계문학의 정전은 독자의 세월과 시대의 눈과 더불어 성장하는 나무다. 시간의 나이테마다, 시절의 고비마다 쌓여온 고전 서가에서 독자가 거듭 호명한 작품은 무엇일까?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중 읽는 기쁨에 보는 즐거움을 더하여, 오래 독자로부터 사랑받아온 대표 작품을 감각적인 표지 디자인으로 새로 선보인다.
2025년부터 매달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독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어낸, 다시 만나는 세계문학 ‘먼슬리 클래식’ 2026년 일곱번째 책은 페르난두 페소아의 산문집 『불안의 책』이다. 특히 이 책은 ‘먼슬리 클래식으로 만나길 원하는 작품’ 독자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선공개될 정도로 많은 독자가 관심과 애정을 보인 작품이기도 하다.
포르투갈 모더니즘 문학을 주도한 작가이자 ‘리스본의 영혼’이라 불리는 페소아는 단일한 ‘나’가 아닌 복수적인 존재를 추구했고, 수십 개의 이명(異名)으로 각기 다른 작품을 쓰며 다양하고 고유한 삶의 형식을 발명해냈다. 사후 47년이 흘러서야 출간된 대표작 『불안의 책』은 그러한 이명 중 하나인 베르나르두 소아르스의 고백록으로 이뤄져 있다. 짧게는 한 줄에서부터 길게는 한 장을 넘어가는 481개의 빛나는 단상은 순간적으로 스치는 생각이나 감정, 삶에 대한 사유, 작가로서의 성찰, 꿈과 환상에 이르기까지 한 사람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흔들림을 날카로운 언어로 포착해 독자를 실제적 몽상과 날 선 감각의 세계로 이끈다.
■ 상세이미지
■ 저자소개
저자 : 페르난두 페소아 (Fernando Pessoa)
1888년 리스본에서 태어났다. 여덟 살 때 가족 모두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으로 이주했다. 1905년에 홀로 고향으로 돌아와 리스본 대학 문학부에 입학했으나 채 일 년도 되지 않아 학업을 중단하고는 영어 무역 서신을 번역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1912년 『아기아』에 포르투갈 시문학에 대한 글을 발표하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했고, 1915년 포르투갈 모더니즘 문학의 시초라 평가받는 잡지 『오르페우』를 창간했다. 일생 동안 여러 잡지와 신문을 통해 130여 편의 산문과 300여 편의 시를 발표했고,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출판사에서 몇 권의 영어 시집을 펴냈다. 1934년 생전에 출간된 저서 중 유일하게 포르투갈어로 쓴 시집 『메시지』를 출간했다. 틈틈이 기록해놓은 단상들을 모아 『불안의 책』을 출간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간질환이 악화되어 1935년 4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후 엄청난 양의 글이 담긴 트렁크가 발견되었고, 아직도 분류와 출판이 진행되고 있다.
역자 : 오진영
1966년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브라질 상파울루 주립대학 인류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대학교수가 되려고 브라질 유학을 갔으나 학위를 취득하지 못해 좌절과 우울의 세월을 보냈다. 그러다 보니 꿈이 이루어지지 않은 보통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2년의 브라질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후에 신문사 기자와 잡지사 리포터로 일했고 포르투갈어 문학 책들을 번역했다. 지금은 재혼으로 만난 남편과 아들과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산다. 옮긴 책으로 『불안의 책』, 『결혼식 전날 생긴 일』, 『알레프』, 『스파이』, 『지평선』, 『우리의 이야기는 반짝일 거야』, 『비 너머』가 있다.